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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인 내가 실비 외의 보험(암, 뇌졸증)을 가입할 때 참고했던 부분 본문
사회초년생인 내가 실비 외의 보험(암, 뇌졸증)을 가입할 때 참고했던 부분
이건 진짜 뭐 개인적인 얘기라 음슴체,,,
쪼꼼 내용이 길지만 선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읽는 것을 추천!
평소에 실비랑 치과 관련만 갖고있었는데
가족력이 있기에 암이랑 뇌질환 관련으로 들어놔야겠다 싶었었음.
근데 뭘 위주로 보고 들어야하지? 뭘 기준으로 삼고 비교해봐야하지?
이게 나는 유튜브를 봐도, 검색을 해봐도 잘 모르겠는거임.
특히나 검색은 광고가 너무 많았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에 부적합 했음.
이곳 저곳 알아보면서 느꼈던 정보와 그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만 주르륵 써보려고 함.
혹시나 나같이 보험을 처음 드는 20대 분들을 위해 써봄!
★★ 주관적인 의견임으로 진짜 **참고**만 하시고 이걸 기준으로 삼지마세용 ★★
1. 가족력이 있나 없나가 선택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난 가족 중에 암, 뇌질환이 있는 사람이 있고,
암은 무려 유전적인거라서 나는 거의 90%의 가능성으로 생길거라고 했음.
가족이 대장암에 걸려도 난 위암에 걸릴 수 있고,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어떤 암에 걸릴지는 모름. 그냥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여러가지가 제대로 보장되는 것으로 봄.
2. 수술비보다는 진단금 위주로 봤다.
진단금이 뭐냐면, 의사가 '암이시네요!'라고 암이라는 걸 진단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임.
보통 최초 1회만 지급해준다. 내가 대장암 선고 받고 진단금을 청구해서 받으면,
다음에 위암 걸렸을 때는 최초 지급받았던 금액보다 훨씬 적게 받음.(상품마다 다를 수 있음)
내가 뇌질환이든 암이든 진단을 받으면 당장 회사 관두고 치료해야할 것 아님?
그럼 돈은 누가 벌고 생활비는 누가 내냔말임 ㅠㅠ.. 이게 바로 진단금의 역할임.
그래서 만약 가족력이 있다거나 자신이 평소 특정 부분의 건강이 안좋았다면(용종이 자주 발견된다거나..)
진단금이 클 수록 좋다. 그게 곧 내 생활비가 될테니까!
보통은 2천만원 선에서 시작하는 것 같고, 난 든든하게 받겠다! 하면 5천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3. 유사암, 제자리암, 소액암, 일반암, 고액암의 정의를 공부하고,
어느 암(ex.대장암, 유방암 등..)이 어떤 암(ex.유사암, 제자리암..)으로 구분되는지 확인했다.
이제 슬슬 머리가 아파올 파트인데, 진짜 이게 제일 핵심임.
유사암은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등으로 구분됨 (갑상선암, 기타피부암은 딱 봐도 뭔지 알겠죠?) | |
경계성 종양 |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의 경계에 있는 모호한 암 |
제자리암(상피내암) | 아직 암이 확산되지 않은 상태의 암. 1기~4기의 암 중 1기 이전의 상태. |
소액암 |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자궁내막암, 대장점막내암 등 |
일반암 | 5대 암(대장암, 위암, 간암, 유방암, 폐암)(어디서는 폐암이 아니라 자궁경부암이라는데 모지..) |
고액암 | 췌장암, 식도암, 뼈암, 조직암, 뇌암 등 발병률은 낮지만 사망률이 높은 암 |
나는 제자리암이 보장 받는지, 생식기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은 얼마나 보장되는지,
갑상선암은 일반암으로 구분되는지 유사암으로 구분되는지를 봤음.
이유는, 1) 제자리암이 보장이 안되는 상품이 많았다(그럼 비싼 돈 내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음).
2) 생식기암은 소액암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생리통이 심해서 혹시나 해서 잘 보장되는 걸로 봄
3) 갑상선암은 옛날에 비해 지금 발병률이 꽤나 높다고 하는데, 갑상선암이 유사암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아서
소액만 보장되는게 많았다. 주변에도 갑상선암 환자가 있었는데 몇 백만원만 나왔다는 것 듣고 띠용?했음.
갑상선암도 일반암으로 구분되는 상품이 분명 있다.
4. 뇌질환은 뇌출혈, 뇌경색 둘 다 보장이 되는 것으로 알아봤음.
가족 중에 뇌질환 환자가 있음. 가족력인지는 모르겠고, 보고나니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구나 싶었음.
일상이 날라가버림. 후유증이 굉장히 큼.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까?
만약 내가 이러면 나는 누가 돌봐줘,..? 간병인 붙이려면 그것도 돈임. 그래서 넣었다. 가족력일지 모르니까..
그리고 평소 식습관이 맵고 짜고 기름진걸 좋아해서 혈관 질환이 생길까봐도 넣었음.
요샌 뇌출혈, 뇌경색 (두개 합쳐서 뇌졸중 이라고 얘기하는 듯) 두 개 한번에 보장되는게 없다고 그러는데
찾아보면 많음.
5. 환급형 말고 보장형.
환급형은 내가 낸 보험료 만기 때 돌려받는거
보장형은 돈 못돌려받는 대신에 보험료가 저렴함.
둘이 한 달 비용 차이가 만원 단위여서 좀 고민했는데, 난 사회초년생 병아리라 큰 금액 들어가는게 부담스러웠음.
차라리 적금을 따로 들고 말지..싶었음.
보통 시작하면 10년 단위로 만기(보험료를 내야하는 기간)를 잡는데,
만약 내가 큰 금액으로 진행하다가 중간에 피치못할 사유로 돈을 벌지 못하게 됐을 상황에서
큰 금액이면 부담스러워서 해지를 할 수 있겠다 싶었음.(실제로 한 개 해약한 적 있음.)
근데 보험은 해지하면 사실 좋을게 하나도 없음. 그간 쌓여온 병원비청구기록이 새로운 보험을 가입할 때 걸림돌이 됨.
그래서 돈 더 주고 그지같은 보험을 가입해야 할 수도 있고, 혹은 보험 가입 거부를 당할 수 있음.
그러느니 차라리 돈 안 돌려받고, 맘 편하게 길게 끌고갈 수 있는 보험을 가입하자 싶었음.
넉넉한 사람들은 이걸 그냥 환급형으로 해서 적금처럼 생각하고 갖고있는다고 함.
그리고, 환급형 하는 사람들은 '내가 보장받을 일이 없을 수 있는데(쭉 건강해서!), 매달 쌩 돈 날리는 건 싫으니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음. 가입 기간동안 보장 받을 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일인게 사실이고
만약 보장형으로 가입했다가 가입한 그 기간동안 너무 건강해서 보장을 못받았다면? 그거대로 아까울 만 함.
6. 어린이 보험도 알아보았다.
만 30세 이전까지는 성인도 보험나이로 '어린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린이 보험을 알아보는 것도 좋음. '어린이'라고 해서 적게 보장해주는 게 아니라
좀 더 많이 보장 받을 수 있으니까 꼭!!!! 만 30세를 넘기지 않았다면 꼭!!알아보길 바람.
이 정도만 알고 찾아봐도 충분히 기준 세워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음.
진단금이 곧 생활비가 되니 가족력 이런걸 꼼꼼히 살펴야하고,
한 번 가입하면 해약없이 만기까지 가지고 갈 생각을 하는게 좋기 때문에
가격이랑 몇 년 만기인지 이런거 잘 생각해서 꼼꼼히 들기를 바람.
뭐 들었는지, 얼마짜린지 문의 안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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