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해보겠음

[미국살이] 미국에서 아파트 월세 구하기 - 1 아파트 조건/ 염두해둬야 할 기타 사항들 본문

누군가에겐 도움 될 글

[미국살이] 미국에서 아파트 월세 구하기 - 1 아파트 조건/ 염두해둬야 할 기타 사항들

진쟈나 2025. 2. 19. 09:12

드디어 끝났다 이 고통스러운 시간

드디어 이사 갈 곳의 아파트를 계약했읍니다.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을 당신을 위해.. 나의 경험.남긴다.이곳에.

 

<우리의 전제 조건은 이렇습니다>

1. 2명 부부 (시민권자 & 영주권자)

2. 괌 -> 텍사스 이주 (집을 직접 보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

3. 고양이 1마리 있음

4. 둘 다 구직이 되지 않은 상태 (예산을 짤만한 정확한 소득이 잡히지 않은 상태)

5. 텍사스에 아는 지인 가족 없음

6.  학생만큼 돈이 없지는 않지만, 다른 블로그 분들처럼 넉넉하지도 않음

 

 

<우린 이게 가능한 아파트 기준으로 후보를 뽑았습니다>

1. Pet friendly (고양이 기를 수 있어야함)

 

2. 1 bed room

한국에서 말하는 원룸은 미국에서 Studio type 룸이라고 함

한국에서 말하는 투룸이 바로 미국에서의1 bed room

 

3. Washer & Dryer in the unit

세탁기&드라이어가 딸린 유닛. 

코인 세탁방을 가야하는 순간 삶이 2배 괴로워짐.

걍 경험해본 Laundry mat(코인세탁방)들이 다 별로였어서

(이상한 사람들이 자주 어슬렁거림)

무조건 방 안에 두가지가 있는 집을 알아봄.

 

4. Gargae parking

텍사스는 무려 우박이 떨어지는 주.. 우박으로 차 박살나도 보험료 인상만 되고 커버는 안된는걸로 안다.

무조건 차 한 대는 살릴 수 있도록!! 돈 내면 내 주차 자리를 킵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아보았다.

 

5. 구글 평점 및 리뷰 좋은 곳

이건 좀 구체적으로 말을 해보겠음.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아파트에 대한 평점을 구글에서 확인 할 수 있음.

* 구글 평점이 4점 이상인 곳

3.8 이하로 내려가면 진짜 먼 문제가 많음

 

* 최근 1년 이내 리뷰 기준, 바퀴벌레 곤련 리뷰가 많지 않은 곳

예산이 엄청 넉넉한 것이 아니라면.. 미국에선 바퀴벌레는 피할 수 없음

그래도 '약 쳐서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문제'와

'존나 답 없음' 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관련 얘기가 없는 곳으로 가십시오....

 

* 최근 1년 이내 리뷰 기준, 소음 관련 리뷰가 많지 않은 곳

이건 걍 내가 소음 관련 개복치라서..

 

* 최근 1년 이내 리뷰 기준, 아파트 관리사무소(매니지먼트)의 대응이 거지같지 않은 곳

모든 문제는 매니지먼트가 일 똑바로 하면 대부분 해결 됨. 근데 매니지먼트가 졸라 답장도 느리고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면 계약기간 동안 복창 터지는 것은 임차인 뿐!

1점 짜리 리뷰에 그 아파트 매니지먼트가 어떻게 답변을 하는지 자세히 살폈음.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혹은 이 1점짜리 리뷰가 그냥 악성 리뷰였는지(본인이 잘못해두고 1점 주는 경우)

이런걸 살핌. 

이거 진짜 중요함!!! 좋은 매니지먼트가 있어야 아파트에 이상한 이웃도 덜 함.

매니지먼트가 약간 덜 떨어지면 아파트에서 별의 별 일이 일어나도 제재가 없음..ㅡㅡ

 

* 최근 6개월 이내 리뷰 중 별점 1점이 많지 않은 곳

최근 6개월 이내 인 것이 중요.

아파트 관리 매니지먼트가 바뀌는 경우, 전체적인 아파트 관리의 흐름도 변경되기 때문에

흐름 파악을 위해 최근 리뷰를 확인하는게 좋음.

그게 아니더라도, 최근 그 아파트에 어떤 안좋은 변화가 있으면 최근 리뷰가 전부 박살나있음.

근데 최근 리뷰가 다 1점이다? 아파트 내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

 

 

 

6. 가능하면 북동향~혹은 동남향(해가 덜 비치는 방향)

이건 *텍사스*라서 이런 기준이 생김.

한국인이 선호하는 '남향'은 괌 기준 졸라 덥다. (지금 사는 집이 남향 아파트)

그치만? 텍사스는 한여름이 괌보다 덥더라구요?

그럼 텍사스에서 남향은 더워 죽기+전기세 폭탄 맞기..

물론 북향으로 갈 수록 집에 해가 너무 안들어서 곰팡이가 필 가능성은 있지만 (그런 집에 살아봤음)

우린 아직 구직하지 못했고,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전기세가 가장 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북동향~ 동남향 위주로 찾아보았다.

 

 

<이것이 있으면 좋을 수 있음>

1. Gated community

아파트에 게이트가 있는 곳.

치안 면에서 좋음.

게이트가 있으면 베란다를 통해 누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

내 차 부품 빼갈 가능성도 있음.

남의 동네 차가 들어와서 주차하는 바람에 내가 주차할 곳이 없어지는 일도 생김.

미국에선 생각보다 빈번한 일이니 꼭! 동일 가격이라면 게이트 있는 곳으로!

 

2. 엘레베이터

본인이 살 곳이 3층 이상이라면...

 

3. Handicap Accessible

미국 일반적인 아파트들은 위치가 서양인에 맞춰져있어서 그런가

선반이 높은데, 핸디캡 엑세서블(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아파트로 가면

대체적인 사물의 위치가 낮아 동양인에게 딱!

 

4. non carpet floor

카펫바닥이 아닌 곳.

이건 원래 꼭 들어가야하는 기준에 넣었었는데.. (먼지 알레르기가 개 개 개 심한 편)

아파트 검색 옵션에 없었고, 무엇보다 이걸 빼면 선택지가 극단적으로 적어진다.

미국인들도 카펫바닥을 선호하지는 않는 것 같던데

대체 왜 저렇게 카펫바닥이 많은가 했더니

소음의 이유, 겨울에 추움(한국 처럼 바닥이 따듯해지는 구조가 아니라서)

위의 두 이유가 큰 것 같았다 .

 

 

이 기준으로 아래 사이트를 매~~일 들어가서 시간을 엄청 들여 찾아봤다.

https://www.apartments.com/ 

 

Apartments.com: Apartments and Homes for Rent

Find apartments, homes, townhomes and condos for rent in your area. Compare up to date rates and availability, HD videos, high resolution photos, pet policies and more!

www.apartments.com

 

 

위 웹사이트에 있는 별점은 그닥 도움이 안됨. 걍 무슨 업체에서 이만큼의 점수를 줬습니다~ 정도여서 ㅡㅡ...

그래서 구글 리뷰를 참고 하는게 가장 좋다.

 

구글 리뷰까지 봤으면 이제 해당 아파트의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유닛별 월세가 얼마나 되는지 floor plan 이라는 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보통은 계약기간이 길 수록 월세가 싸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가장 긴 기간인 14개월로 계약했는데..! 깔끔하게 12개월 할 걸 후회했음..

전기 업체 계약하는게 12개월 단위인데 난 계약이 14개월이어서 ^_ㅜ 

전기 계약 1년을 하고 끝나기 전에 재계약을 하던가, 2년 하고 다른 집으로 넘어갈 때 주소 이전을 신청하거나 해야했음.

아파트 임차인 보험 들 때도 보험이 12개월 단위여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아파트 계약할 때 '임차인 보험의 계약 종료 일자가 꼭 아파트 계약 종료의 마지막일과 같아야함' 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었기때문에^_^...;....

일단 아파트 입주하고 오피스에 얘기해보기로 함.(이메일로 문의 했지만 답변이 없었음)

가능하면 1년 단위로 하는게 가장 좋다..

 

참고로  아파트 월세는 한국처럼

월세+관리비 >> 이렇게만 생각하면 안되고,

월세+커뮤니티비(공동구역 관리비)+반려동물 여부+주차비 여부(지정 주차공간)+그 외 기타(쓰레기 처리 비용 등)

이렇게 생각을 하고 월세 자체를 생각했던 예산보다 좀 적게 잡아야 함.

 

그래서 해당 아파트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커뮤니티 비용이 얼마인지, 반려동물은 월 비용에 얼마나 추가되는지,

주차 구역을 지정할 시 월 얼마를 추가로 내는지, 그 외 추가 비용은 얼마인지를 확인한 후에

Floor plan을 확인하는게 예산을 맞출 때 오차가 덜 생김.

 

참고로 달라스의 대부분의 아파트는

입주시 Pet deposit이라는 금액을 내야했다.(반환되지 않는 deposit임)

내가 가는 곳은 평균보다 비싼 마리당 $200 ^_ㅠ...그래도 아파트가 좋으니까 참았삼

2025년 기준 보통 $120~150 정도 하는 것 같았음.

 

계약하면서 신기했던 것 중 하나는

아파트에서 특정 종을 가려 반려동물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정확히 어떤 종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나, 아파트 나름의 '안되는 종'이 있는 것 같았음..

( 머 아마 위험한 견종인 핏불테리어 같은 종은 안된다는 의미에서 적어놓은게 아닐지 싶었다.)

이 외에도 '멸종 위기종은 기를 수 없음'같은 세세한 규칙도 있었다.

한 유닛 당 몇 마리만 기를 수 있음! 같은 규칙이 있는 곳도 있었다.(내가 계약한 곳은 최대 2마리였음)

계약서 쓸 때 우리집 고양이가 무슨 종인지, 몸무게는 몇 인지, 어떤 색상인지, 이름은 뭔지

다 써야했고, 계약서 상에 아예 '이 동물만 들어오기로 한 것임!'이라고 명시 되어있다.

 

이 외에도 요새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무인택배 보관함 같은게 있는 것 같았다.

무려 메일로 알려주기까지 함. 아주 좋다..,,

 

아파트 계약 프로세스는 다음 글에 짧게 쓰겠읍니다

글 어케 끝내지..

두서 없이 써서 끝내지를 못하겠음

 

 

 

 

 

 

 

 

 

Comments